어쨌든, 여름방학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여곡절이 많았던 상반기였지만 그래도 방학은 왔고 방학을 그냥 보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계획했던 것이 경주여행!!
그것도 아들과 단 둘이서 부자여행입니다.
어디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고
2학년인 아들을 위해 교육적인 여행을 가면 더 좋겠다는 마음이 합쳐진 결과입니다.
때마침 KTX가 반값할인 행사를 하기도 해서 무조건 가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주말동안 열심히 구글링을 해서 교통편, 숙소를 예약하고 대략적인 일정을 짰습니다.
이번 여행의 핵심은
1. 3박 4일입니다. (다녀와보니 이것도 짧습니다. 역시 경주는 볼거리가 짱~ 다음에는 5박6일 고고씽~.)
2. KTX 와 시내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아이가 기차와 버스를 좋아합니다. 아빠차는 답답하다네요. ㅠㅠ)
3. 서로 짜증내지 말고 갔다오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몇 시간 못가서 실패입니다 ㅠㅠ)
첫째날 일정입니다.
1. 용산 -> 서대전 이동 by KTX
2.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관람
3. 대전 -> 신경주 이동 by KTX
용산에서 서대전까지는 1시간 7분 걸렸습니다. KTX 완전 빨라요.
반값 할인(성인 1인 가격)으로 23,400원에 갔으니 싸지요?
서대전은 전라선이 지나가고 대전역은 경부선이 지나가는것 같더라구요.
서대전역에서 내려 국립중앙과학관으로 갔는데 카카오맵을 이용해 시내버스 타고 갔습니다.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현재 코로나 때문에 절반정도의 관만 운영중입니다.
자주 갈 수 없는 곳이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엄청 재밌게 놀다 왔습니다.
하루 놀기 정말 좋아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식당이 닫았다는 사실입니다.
편의점 컵밥으로 대신했서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국립중앙과학관에 가면 자기부상열차가 있는데, 그것도 코로나로 인해서 운행을 안하고 있습니다.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과학관 주변을 잠깐 도는 코스로 되어 있는데 아들이 못타서 아쉬워했습니다.
이것 때문이라도 다음에 한 번 다시 와야겠습니다.
그 다음 대전역으로 이동해서 역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성심당에서 튀김소보루를 사먹었습니다.
대전에는 성심당이 있고, 군산에는 이성당이 있지요.
대전에 간 김에 유명한 이 빵집을 안 들릴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다행히, 대전역에 성심당 가게가 있습니다.
성심당하면 튀김소보루와 부추빵이 유명한데, 저는 튀김소보루를 먹었습니다.
1500원에 이정도 퀄리티면 굿입니다. 튀소는 사랑이에요. 팥도 맛있고 고구마도 맛있고...
마지막으로는 신경주역으로 이동!
1시간 3분 걸립니다. 역시나 무척 빠릅니다.
경주에 오니 밤이 되었군요.
신경주는 좀 외곽에 있어서 시내로 진입할려면 차를 타고 가야됩니다.
저희는 시내버스를 이용했는데 무척 빨리 달리더군요.
숙소를 대릉원이 있는 시내권에 잡았는데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무척 피곤한 하루입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경주여행이 시작됩니다. coming soon~
정산
-숙소(3박 기준) : 93,000원
-기차(용산~서대전~신경주, 편도기준, 성인1, 초등생 1) : 49,200원
-국립중앙과학관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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