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장마가 끝났습니다.
8월 중반까지 이어진 장마라....
2020년은 코로나와 긴 장마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하반기는 좋은 소식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임시공휴일을 맞아 아들과 함께 춘천 구곡폭포와 문배마을을 다녀왔습니다.
구곡폭포는 춘천 강촌에 있는 봉화산 자락의 폭포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빙벽타기로 유명한 곳이지요.
문배마을은 구곡폭포 근처에 있는 산촌 마을입니다.
사실 별로 볼거리는 없으나 구곡폭포 간 김에 식당이 몇 군데 있어 밥도 먹기 좋은 곳이지요.
오늘은 춘천의 대표 관광지인 두 곳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방법과 기타 정보를 공유합니다.
1. 교통편
-춘천에서 구곡폭포가는 버스는 7번과 7-1번입니다.
-후평동종점에서 구곡폭포를 운행하는데 자주 있는 버스가 아닙니다. 1시간에 한 대 꼴인데 시간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기점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중심가(명동입구, 중앙시장환승센터 등)까지 오는데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오는데는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즉, 기점에서 9시에 출발하는 버스는 명동입구 9시 10분쯤에, 시외버스터미널에 9시 15~20분쯤 도착합니다.
-두 버스 다 종점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중간에 구곡폭포입구 정류장이 있는데 거기 아닙니다.
⓵춘천역 기준 이동 방법
-춘천역에서 구곡폭포로 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그래서 명동입구로 이동해야 합니다.
명동입구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춘천역앞에서 버스 타기(횡단보도 안 건너고 광장에 있는 정류장에서 아무거나 타면 됩니다. 2정거장 이동)
2. 도보로 이동(10~15분 소요)
-명동입구에서 7번이나 7-1번을 타고 갑니다.
⓶춘천시외버스터미널, 남춘천역 기준 이동 방법
-터미널이나 남춘천역에서 나와서 이마트 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마트 옆에 주유소랑 쌍용자동차 대리점이 있는데 근처로 가면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7번을 탑니다.(7-1번 안 지나감)
2. 입장요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2,000원입니다.(춘천, 홍천, 화천, 양구, 인제시군민 무료)
-2,000원을 내면 춘천사랑상품권을 2,000원 줍니다. 즉, 공짜입니다. 이 상품권으로 인근 음식점, 카페나 춘천 어느 곳에서나 사용가능합니다.(대부분의 닭갈비, 막구수집도 OK!)
3. 코스
-매표소에서 구곡폭포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전혀 험하지 않아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도 가기 충분합니다.
-매표소에서 문배마을까지는 40~50분 정도 소요됩니다. 문배마을은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계속 오르막만 있어서 가실 때 염두해두시면 좋습니다.
저는 9시차를 타고 가서 구곡폭포 보고 문배마을까지 가서 산채비빔밥과 감자전을 먹고 내려왔습니다.
그랬더니 13시 5분 차를 여유있게탈 수 있었습니다.
9살짜리 아들과 같이 갔는데 어른들만 가시면 더 단축될 수도 있겠네요.
날 좋을 때 한 번 가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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